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멋진 신세계 (문단 편집) === 존 === 버나드가 레니나를 데리고 야만인 보호 구역으로 여행을 갔을 때 처음 등장했다. 본작 후반부의 [[진 주인공]]. 한때 문명인이었다가 야만인 보호 구역에 낙오된 어머니 린다와 함께 살고 있었다. 린다가 그에게 글을 가르치기 위해 읽게 한 [[셰익스피어]] 전집을 완전히 외우고 있으며, 그 때문에 작중에 셰익스피어 작품들에 나온 문구를 인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야만인 세계에 살면서도 문명인의 사고방식을 가진 어머니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예를 들면 린다가 여러 남자를 만나는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하고, 심지어 그 중 한 명을 찔러 죽이려고까지 했다. 여담으로 린다와 존이 마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 원인은 린다가 자기 문화권식 사고를 유지한 채 살아갔기 때문인데, 존은 그 사례로 유난히 린다의 성적인 개방성을 많이 떠올린다. 뒤에 레니나에게 저지른 짓과 연계해서 보면 린다의 이런 행보는 존에게 큰 트라우마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어머니가 해준 문명 세계의 이야기를 듣고 문명 세계를 동경하며 자랐다. 그렇게 거의 성인이 되었을 때 버나드, 레니나와 만나 동경하는 문명 세계로 어머니와 함께 가기 위해(+첫눈에 반한 레니나를 따라가기 위해) 버나드를 따라 문명 세계로 갔다. 이후에는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 실질적인 주인공이 된다. 문명 세계로 간 뒤에는 문명인들에게 주목받아 톱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 레니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레니나가 자신이 생각하던 격식인 문학과 낭만을 거부하고 오로지 섹스로 사랑을 표현하자 이 모습에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 야만 사회에서 배운 도덕 관념, 셰익스피어 소설에서 보던 도덕 관념들과 충돌하면서 레니나를 마치 섹스만을 탐하는 악마처럼 바라보며 내버린다. 이후 문명인들과의 접촉에 신물이 난 존은 문명인들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헬름홀츠와 시를 매개로 친해지지만, 헬름홀츠 또한 셰익스피어 소설에 나오는 부모자식 관계, 사랑에 대한 개념을 이해못하고 비웃으면서 큰 실망을 하게 된다. 이후 어머니가 소마(마약) 중독으로 급사하면서 기계처럼 행동하는 계급별로 똑같이 생긴 수많은 쌍둥이들과 사람들, 그리고 소마를 배급하는 모습을 보며 완전히 문명사회를 혐오하게 되고 자신이 살던 곳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리고 소마 배급현장에서 소마를 비난하고 약통을 창밖으로 던지는 등 난리를 피우며 사람들에게 인간다움과 자유를 찾으라고 외치다가 경찰을 통해 버나드, 헬름홀츠와 더불어 무스타파 몬드 총통의 서재로 불려가게 된다. 이윽고 버나드와 헬름홀츠가 섬에 가는 것으로 결정되어 퇴실하고 자신과 총통만 남은 뒤 그와 문명 세계에 대한 토론을 펼치게 된다. 야만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도덕관념과 종교관념을 토대로 주장을 펼치는 존은 자신보다 더 많은 지식과 안전하게 잘 굴러가는 사회라는 증거를 토대로 논리를 펼치는 총통에게 결국 먼저 말이 막히게 되고, 자신은 문명 세계에 동화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버나드와 헬름홀츠처럼 섬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그러나 총통은 그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거부한다. 과거의 문명과 신세계의 문명을 다 체험한 자로서 존은 도시를 빠져나가 황무지로 도망쳐 신세계의 문명을 독이라 여기며 이에 반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사람이 찾지 않는 언덕의 항공 등대 하나를 거처 삼고 일부 장비와 도구를 사 가지고 가서 경치도 구경하고 밭을 일구고 식량 조달을 위해 활과 화살을 만들면서 잠시 노동과 인내에 따른 행복감에 젖기도 한다. 평생 속죄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지만 홀로 야생생활을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어머니 대신 레니나의 얼굴과 육체를 그리워 하는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고 채찍으로 자해를 하지만, 지나가던 문명 세계의 행인에게 그 광경이 눈에 띈 후 기자들과 관광객들이 몰려와 취재하려고도 하고 채찍질을 묘기 취급하며 구경을 한다. 존이 자꾸 찾아오는 문명인들에게 분노하고 있을 때 레니나가 미련 때문에 자신에게 찾아온다. 그러나 존은 레니나를 쾌락과 타락, 문명사회의 상징으로 여기며 악마같은 존재라고 되뇌이고 있었고, 악에 물든 사람들과 대치해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의지가 분노와 환각상태와 결합해 레니나를 죽도록 채찍질하다가 다음날 자신이 한 일을 알아차리고는 목을 매어 자살했다. 참고로 레니나를 채찍질을 하는 장면을 대중매체로 본 문명인들은 이 행위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 행위의 이유나 의미도 모른 채.''' 덕분에 세상은 한바탕 광기에 휩쓸려 난리법석이었는 듯. 본문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길들이기 훈련으로 마음속에 뿌리 깊게 심어진 일체감과 화합에 대한 욕망의 지배를 받아 협동하려는 습성과 내적인 고통에 대한 충동에 이끌렸다고 서술되어있다. 물론 존은 자신의 행위가 문명사회에 무슨 일을 일으켰는지 끝까지 알지 못했다. 참고로 헉슬리의 후기에선 나중에 소설을 다시 쓴다면 존을 필두로 하여 '멋진 신세계'를 등진 시민들의 사회도 만드는 결말을 생각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